▶ 12세 미만 백신 없어 변이에 취약
▶ 전미소아학회 교내 착용 의무화 권고 주지사, 각 학군이 결정 방침 고수
뉴저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해 어린이들에 대한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올 가을학기 뉴저지 학교 내 마스크 착용에 대한 논란도 가열되는 상황이다.
19일 주디 퍼시칠리 뉴저지주 보건국장은 “13세 이하 미성년자의 코로나19 확진율이 높이지는 추세”라며 “델타 변이 확산이 어린이들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6월12일부터 7월 12일 사이 11~13세의 경우 검사 대비 확진율이 36% 상승했고, 5~10세는 15%, 4세 이하는 29% 높아졌다. 다만 퍼시칠리 보건국장은 “전체 감염자 수와 입원률과 중증 환자 비율 등은 여전히 낮다”고 덧붙였다.
특히 12세 미만의 경우 현재까지 접종 가능한 코로나19 백신이 없기 때문에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해 어린이들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이 때문에 19일 전미소아학회는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올 가을학기 학교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권고했다. 그러나 필 머피 주지사는 지난달 발표한 올 가을학기 학교 마스크 착용 여부를 각 학군이 결정하도록 한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이다.
뉴저지에서는 올 봄학기까지는 주 전체 학교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지만, 지난달 머피 주지사는 올 가을학기 학교 안전지침을 발표하면서 100% 대면수업을 진행하고 교내 마스크 착용 여부는 각 학군 재량에 맡긴다고 발표했다. <본보 6월29일자 A-1면 보도>
각 학군의 결정에 따라 올 가을학기 백신을 맞지 않은 12세 미만 학생들도 마스크 착용 없이 교실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하지만 12세 미만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빨라야 올 가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결국 어린이 안전 우려에 따른 뉴저지 학교 마스크 착용 논란은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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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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