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의 신생 프로 아이스하키(NHL)팀 ‘크라켄’의 선수지명식을 21일 밤 4,000여명의 예비 홈팬들에게 실황 중계하며 함께 축하할 특설무대가 레이크 유니언의 개스 웍스 파크에 서둘러 마련됐다.
ESPN2 채널을 통해 프라임 타임에 중계될 지명식은 무대에 설치된 2개의 대형 스크린에 방영되며 스포츠 및 연예계 저명인사들이 30명의 선수명단을 한 사람씩 호명할 때마다 팬들은 환호성을 올렸다.
크라켄의 론 프란시스 감독은 21일 오전까지 NHL의 기존 30개 팀(신생팀인 라스베이거스 골든 나이츠 제외)에서 각각 한 명씩 뽑은 명단을 NHL에 제출한다.
최대 관심은 스탠리컵 우승팀인 몬트리올 캐나디언스의 명 골키퍼 캐리 프라이스(33)와 콜로라도 애발란치 주장 가브리엘 랜데스콕(28)이 포함됐는지 여부이다. 크라켄은 포워드 14명, 수비수 9명, 골키퍼 3명 및 예비선수 4명을 지명한다.
다운타운의 스카이라인을 향해 설치된 특별무대는 시애틀의 행사장 설치전문회사 하토프 어소시에이트가 제작했다.
이 회사는 19일 아침 150여명의 인부를 투입해 폭 50피트, 높이 24피트의 메인 무대와 1,000여명 분의 예약자 의자 및 음식 부스 등을 20일 저녁까지 서둘러 설치했다.
크라켄은 지난주 3,000명 분의 무료 티켓을 뿌렸다. 티켓이 없으면 이날 공원에 입장할 수 없다.
크라켄은 공원 위의 특설무대 외에 호수에도 견인선을 띄우고 40피트 폭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보트를 타고 몰려올 팬들에게도 지명식을 실황중계해줄 예정이다.
또 크라켄 모습에 가장 잘 어울리게 치장한 보트를 골라 시상도 할 예정이다. 크라켄은 노르웨이 바다의 전설적 대형 괴물이다.
NHL의 32번째 팀으로 탄생한 크라겐은 시애틀센터의 옛 키어리나를 대대적으로 개축해 이름을 바꾼 ‘기후약속 어리나’를 홈구장으로 사용하며 오는 10월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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