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란노 문학’ 2호집을 들고 있는 최수잔 회장(오른쪽)과 김미정 부회장.
메릴랜드 지역 문인들의 모임인 두란노 문학회(회장 최수잔) 회원들의 글을 모은 두 번째 문집 ‘워싱턴 두란노 문학 2021’이 최근에 나왔다. 지난 2018년 창간호에 이어 3년 만이다.
이번호에는 총 18명(김미정, 나연수, 마상윤, 박봉림, 배은옥, 성기민, 손인자, 오성자, 오영근, 이광순, 이문자, 이정숙, 정진기, 조정훈, 최수잔, 최재원, 허권, 허옥련)의 희로애락을 담은 시와 수필 100여편으로 꾸며져 있다. 책 표지는 미술가인 김미정 부회장의 수채화 ‘평화와 감사’로 장식됐다. 초대작가의 시로 고 최연홍 시인의 3편이 올려져 있다.
최수잔 회장은 “동인집을 통해 누군가의 상처가 보듬어지고 위로로 전해지길 소망한다”며 “두란노 문학이 이민문학에서 느끼는 특이성과 소재를 다듬고 가꾸면서 세상의 횃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초 타계한 최연홍 시인은 별세 전 보낸 축사에서 “두란노 문학 2호집은 밭 갈고 씨 뿌리며 잡초를 뽑고 잘 가꾼 농부의 수확물과도 같다. 수확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다음에는 더 많은 풍요로운 수확에 정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영찬 교수(조지 메이슨대)는 “글 쓰는 경험을 통해 삶의 깊이를 이해하고 신과 인간과의 관계를 맺는 삶의 광장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판기념회는 오는 31일(토) 낮 12시 락빌에 있는 히노데(Hinode) 식당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30달러(책과 식사 포함).
장소 134 Congressional Lane. Rockville, MD
문의 (240) 498-5442 김미정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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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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