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전체적으로 신규 확진자 78%가 델타로 확인
▶ 신규 확진자도 하루 1,000명 육박해 ‘비상’

로이터
전세계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 공포에 빠진 가운데 워싱턴주도 델타 변이가 급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워싱턴주가 상대적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높은 데도 불구하고 델타 변이의 급습으로 인해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0명에 육박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주 보건부(DOH)에 따르면 지난 20일 밤 11시 59분 기준으로 하룻동안 추가 감염자가 960명에 달했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워싱턴주 코로나 감염자는 모두 46만 3,537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워싱턴주에서는 지난해 봄부터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뒤 지난해 연말과 올해 초 3차 대유행을 거친 뒤 백신 접종이 가속화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크게 줄었다.
지난 달부터는 평일 400명대, 주말 200~300명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델타 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최근 들어 700명대로 늘어난데 이어 20일에는 1,000명에 육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조만간 다시 1,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 신규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주내 추가 감염자는 78%는 델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킹 카운티는 73%, 스노호시미 카운티는 81%, 야키마 카운티는 델타의 비율이 무려 85%에 달했다.
이처럼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코로나 검사를 받으려는 주민들도 크게 늘어나 검사결과가 나오는데도 다소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입원환자와 사망자는 현재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앞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경우 입원환자나 사망자 모두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일 하루 증상이 심해 추가로 병원에 입원한 워싱턴주내 환자가 모두 29명으로 현재까지 전체 입원환자는 2만 6,294명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입원 환자수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중이거나 입원 치료 후 퇴원한 경우, 입원 치료 중 사망한 경우를 모두 합한 숫자다.
이날 하루 사망자도 8명으로 현재까지 주내에서 코로나에 걸려 사망한 주민은 모두 6,063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코로나 백신을 최소 한 번이라도 맞은 워싱턴주 주민은 모두 433만 7,273명이고, 이 가운데 얀센 백신 1차는 물론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2차를 모두 접종한 주민은 397만 6,516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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