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시즌 경기서 전반만 뛰고 1골 2도움 기록한 손흥민[로이터=사진제공]
'손세이셔널' 손흥민(29)이 마침내 토트넘(잉글랜드)과 줄다리기를 끝내고 4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2025년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토트넘은 23일(이하 한국시간 기준)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새로운 4년 계약에 합의한 것을 기쁜 마음으로 발표한다. 손흥민은 2025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한다"고 발표했다.
2015년 8월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6시즌 동안 280경기에 107골 64도움을 기록하며 '월드 클래스'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손흥민은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37경기 동안 17골을 쏟아내며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골 기록을 세우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
특히 시즌 전체로 따지면 손흥민은 정규리그 17골 10도움, 유로파리그 3골 1도움, 유로파리그 예선 1골 2도움, 리그컵 1골, FA컵 4도움을 작성, 22골 17도움(공격포인트 39개)을 기록했다. 시즌 22골과 시즌 17도움은 모두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기록이었다.
토트넘은 2023년 6월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 '잡기'에 전력을 기울였고, 마침내 손흥민과 4년 더 동행하는 데 성공했다.
손흥민의 새로운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영국 언론은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1천600만원)과 성과급을 제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토트넘은 특히 새 시즌을 앞두고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47·포르투갈)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면서 '손흥민 잔류'에 공을 들여왔다.
지난 20일 토트넘에 복귀한 손흥민은 지난 22일 '산투 체제'에서 처음 나선 프리시즌 경기에서 전반만 뛰면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공격자원으로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토트넘의 파비오 파리치티 신임 단장은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새로운 장기 계약을 하게 돼 기쁘다"라며 "우리는 손흥민이 경기장 안팎에서 구단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봐왔다. 새 시즌 우리의 목표에 손흥민이 한몫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도 "지난 6년 동안 토트넘에서 뛴 것은 이미 큰 영광이었다"라며 "구단이 그동안 나에게 큰 존경심을 보여줬다. 분명히 말하지만 토트넘에 있어서 행복하다. 팬, 동료, 스태프와 함께 있는 한 토트넘은 집과 같다"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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