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의회‘기후약속 어리나’ 주변 노상 주차료 상향조정
오는 10월 시애틀 신생 하키팀 크라켄의 경기를 관람하려고 ‘기후약속 어리나’(옛 키 어리나)에 찾아가는 팬들은 노상주차료로 22달러를 지출하게 될 전망이다.
시의회는 경기장에서 1만명 이상의 관중을 유치하는 행사가 열릴 경우 경기장이 위치한 업타운 지역의 노상 주차료를 첫 두 시간은 시간당 3달러씩, 다음 두 시간은 시간당 8달러씩 부과하는 안을 상정했다. 이 지역 노상주차는 4시간으로 제한돼 있다.
시의회는 또 대규모 행사가 열릴 경우 시정부가 경기장 둘레 도로의 주차료를 시간당 12달러까지 부과할 수 있도록 허용할 예정이다.
관객들이 승용차보다는 대중교통수단이나 자전거 등을 이용하도록 유도해 업타운 주택가의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서이다.
현재 이 지역 노상 주차료는 도로의 위치에 따라 시간당 50센트에서 5달러까지이다.
기후약속 어리나를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시애틀 프로여자농구팀 스톰은 통상적으로 관중을 1만명 이상 유치하지 못하지만 관객이 늘어날 경우 크라켄 경기와 똑같은 노상주차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크라켄 경기 티켓을 구입하는 팬들에겐 경기장에 근접한 도로일수록 비싼 노상주차료, 버스와 모노레일 등 대중교통수단 및 자전거 전용도로 이용 방법 등의 안내문을 받게 될 것이라고 시 교통국은 밝혔다.
주차건물 이용료 역시 경기장에 근접할수록 비싸진다.
교통국 관계자는 업타운이 아닌 다운타운의 웨스트레이크에 있는 주차건물에 차를 두고 모노레일을 타고 경기장으로 오는 것이 더 싸게 먹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통국은 승용차를 타고 경기장에 오는 참관자의 비율을 현재 55%로 잡고 있지만 2035년까지는 이를 31%로 낮춘다는 목표를 정해놓고 있다.
시애틀시의회의 노상주차료 인상안은 매리너스 야구팀의 홈구장인 T-모빌 파크와 시혹스 풋볼팀 홈구장인 루멘 필드가 있는 차이나타운-국제구역(ID)이나 소도(다운타운 남부)지역 엔 해당되지 않는다.
교통부는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이 지역의 노상주차료롤 인상해야할 경우 먼저 지역 주민 및 업계 대표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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