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해방된 시애틀시 관내에서 주말에 총격 사건이 잇따라 피로 얼룩졌다.
시애틀 경찰국에 따르면 휴일인 25일 새벽부터 26일 새벽까지 다운타운을 비롯해 시애틀 시내에서 모두 6곳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4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했다.
25일 밤 10시께 시애틀 33가 NE 12700블록에서는 차량을 타고 나타난 한 무리의 사람들이 귀가중이던 28세 청년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했다.
유탄으로 지나가던 행인이 부상했으나 병원 치료를 받을 정도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벨타운, 파이오니어 스퀘어, 차이나타운-인터내셔널 디스트릭, 칼 앤더스 파크 공원 등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벨타운의 경우 나이트 클럽 고객들이 클럽이 영업을 마치면서 대거 길거리로 몰려나오는 시간대에 총격전이 벌어져 큰 인명피해를 낳았다.
시애틀 경찰은 26일 새벽에도 다운타운 8가와 예슬러에서 한 명이 총격을 받아 부상하는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시애틀시가 코로나팬데믹으로 인해 그동안 침체됐던 시애틀 다운타운을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총격사건이 빈발하면서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시애틀 경찰국 애드리언 디애즈 국장 서리는 “이번 총격 사건은 길거리에 넘쳐나고 있는 불법 총기류와 연관된 것”이라며 “이 같은 불법 총기를 길거리에서 제거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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