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블라지오, 의무화 확대조치 발표
▶ 9월13일까지 받지 않으면 매주 코로나 검사 받아야 미접종자는 실내서 마스크 써야
앞으로 뉴욕시 모든 공무원은 반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거나 매주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다음 주부터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받지 않은 모든 시공무원은 실내 근무지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시공무원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공립학교가 개학하는 9월13일까지 교사와 경찰, 소방관 등 모든 시공무원 약 34만명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아야 한다. 만약 이날까지 백신을 접종받지 않았다면 매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뉴욕시내 시니어센터와 너싱홈, 보육원, 노숙자 셸터 등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4만5,000명은 이보다 앞선 8월16일까지 백신 접종을 마쳐야 한다.
뉴욕시는 이미 8월2일부터 시내 공공의료 기관 근로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나 매주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이번 조치에 따르면 백신을 접종 받지 않은 시공무원은 8월2일부터 반드시 실내 근무지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만약 이를 따르지 않으면 무급휴가 처분을 받게 된다.
이밖에도 뉴욕시는 8월2일 백신 접종 여부와 검사 결과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New York City COVID Safe’를 출시한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이날 백신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민간 사업주 고용주도 근로자도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9월은 회복의 중심점”이라며 “개학 첫날인 9월13일까지 모든 시 근로자들은 백신을 맞거나 매주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시보건국에 따르면 전체 뉴욕 시민의 41.1%가 아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지 않았다.
반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시보건국에 따르면 24일 기준 뉴욕시 코로나19 7일 평균 양성비율은 2.35%을 기록해 1% 아래를 유지했던 이달 초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또 7일 평균 감염자 역시 22일 기준 824명으로 나타나 6월 말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
조진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