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27 정전 68주년 기념식 워싱턴서 엄수
▶ MD정부, 추모의 벽 건립에 25만달러 기부

이수혁 주미대사와 유미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부인 등이 참석자들과 함께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올해로 68주년을 맞은 7.27 한국전 정전 기념식이 27일 오후 DC 소재 한국전 참전기념공원에서 엄수됐다.
기념식은 한국전참전용사기념재단(이사장 존 틸럴리 전 한미연합사령관) 주최, 주미한국대사관 후원으로 이수혁 주미대사, 유미 호건 여사(래리 호건 MD주지사 부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장대 입장, 헌화, 묵념 등의 순으로 열렸다.
이수혁 주미대사는 헌화 후 기자들에게 “68년 전에 정지된 한국전쟁이 끝나지 않았다. 내년이라도 한국전쟁이 끝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한미군전우회 회장을 맡고 있는 빈센트 브룩스 전 한미연합사령관은 “정전 기념일이 되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한국전에서 희생당한 참전용사들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면서 “언젠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전쟁이 끝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해 국방위 소속의 한기호(국민의 힘)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 정승조 한미동맹재단 회장(전 합참의장) 등이 참석했다.
헌화는 이수혁 대사, 유미 호건 여사, 존 틸럴리 이사장,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전우회 회장(전 한미연합사 사령관), 제프리 라인볼드 내셔널몰 총감독, 켈리 맥키그 전쟁포로 및 실종자 담당 국방부 디렉터, 손경준 6.25 참전 워싱턴 유공자회 회장 등이 했다.
유미 호건 여사는 이날 참전용사기념공원내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추모의 벽’에 메릴랜드 정부가 지원하는 25만달러를 전달했다.
호건 여사는 “메릴랜드주는 미국내 주정부로는 최초로 주정부 예산에서 한국전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추모의 벽’ 건립을 지원하게 됐다”면서 “메릴랜드에서는 1만5,000명 이사창이 한국전에 참전하고 이중 531명이 희생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6.25참전국가유공자회 워싱턴지회(회장 손경준)와 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회장 김인철) 회원, 한국전유업재단 워싱턴 행사에 참가한 미국 역사교사 60명 등 한미 양국에서 200여명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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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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