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홈리스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부각된 가운데 킹 카운티 법원 안 화장실에 침입해 법원 여직원을 성폭행하려던 홈리스가 체포됐다.
경찰국에 따르면 29일 시애틀 다운타운에 있는 킹 카운티 법원 주변에서 생활하고 있는 홈리스 클린트 제임스 조리(35)가 이 법원 관선변호처(DPD)에 근무하는 여직원을 성폭행 하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 여성은 사건 발생 후 충격에 빠져 근무를 하지 못하고 친척과 함께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용의자는 발견 당시 법원 화장실에서 나체인 상태로 발견됐고 성폭행을 저지르기 전 아무 문제 없이 법원 건물 안으로 들어갔던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여성은 화장실 안에서 숨어 있던 용의자가 갑자기 나타나자 고함을 질렀고 마침 화장실 옆을 지나가던 카운티 셰리프국 대원이 고함을 들도 화장실에 들어가 피해 여성을 보호하고 용의자를 제압했다.
시애틀시와 킹 카운티 정부는 다운타운의 법원 주변에 홈리스 캠프들이 점점 커지면서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법원 직원 등을 상대로 하는 폭행은 물론 마약과 관련된 범죄 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17일에는 루이지애나주 레이크 찰스에서 시애틀로 이주했던 한 남성이 홈리스 캠프에서 칼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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