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신 미접종자 돌아다니면서 델타변이 확산…
▶ CDC, 마스크 착용 권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는 가운데 비교적 안전한 지역으로 생각됐던 북버지니아에서도 최근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주 1,238명의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전주 881명에 비해 40% 이상 늘어났다. 버지니아 전역에서도 지난주 6,084명이 늘어나 전주대비 60% 증가했다.
이에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정부차원에서 다시 마스크 착용을 강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CDC는 감염현황을 업데이트하면서 4단계(낮음-중간-다소 높음-높음)로 구분해 경고하고 있으며 ‘다소 높음’(substantial)과 ‘높음’(high) 단계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다.
북버지니아 지역에서는 페어팩스 카운티만 ‘중간’(moderate) 단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라우든·알링턴·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등은 ‘다소 높음’으로 한 단계 상승했다. 퍼퀴어·스팟실베이니아 카운티, 프레드릭스버그 시티 등은 감염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메릴랜드에서는 앤 아룬델·프린스 조지스 카운티가 ‘다소 높음’으로 나타났으며 몽고메리·하워드 카운티 등 대부분의 지역들은 중간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감염확산의 원인은 아직까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며 이들은 마스크 규제가 풀리자 무방비 상태로 바이러스에 노출되면서 결국 일 년 전과 비슷한 수준의 감염자 확산을 초래하고 말았다. 신규 확진자는 버지니아에서 하루 1천명 이상, 메릴랜드에서 500명 가까이 늘어나고 있다.
한편 워싱턴 지역 감염자는 2일 현재 DC 5만398명, VA 69만7,939명, MD 46만9,542명 등 121만7,879명으로 집계됐으며 사망자는 2만2,512명이다. 백신접종은 DC 38만7,155명, VA 466만5,300명, MD 356만1,789명 등이 2차까지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내 누적 감염자는 3,577만명, 사망자는 62만9천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30일 하루 12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6개월만에 다시 10만명을 넘어섰으나 31일 2만9,692명, 1일 2만3,139명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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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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