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란노 문학회, MD 락빌서 두 번째 문집 출판기념회

두란노 문학회 회원들이 ‘낮에 나온 반달’을 합창하며 케이크 커팅을 준비하고 있다. 맨 오른쪽이 최수잔 회장.
두란노문학회(회장 최수잔)가 펴낸 두 번째 문집 ‘두란노 문학 2021’의 출판기념회가 지난 31일 메릴랜드 락빌에서 열렸다.
최수잔 회장은 “3년 만에 두 번째 동인집을 내게 됐다. 수록 작품들이 좋은 차를 마시는 것처럼 삶의 향기로 전해지길 바란다. 회원들의 진솔한 삶과 체험을 담은 글들이 긴 생명력으로 이어져 3집, 4집이 계속 나오길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이번호는 총 18명(김미정, 나연수, 마상윤, 박봉림, 배은옥, 성기민, 손인자, 오성자, 오영근, 이광순, 이문자, 이정숙, 정진기, 조정훈, 최수잔, 최재원, 허권, 허옥련)의 희로애락을 담은 시와 수필 등 99편으로 꾸며져 있다.
책 표지는 미술가인 김미정 부회장이 메릴랜드 위튼 공원에서 알리움(Giant Allium)과 양귀비꽃, 나비를 화폭에 옮긴 수채화 ‘평화와 감사’로 장식됐다.
노영찬 교수(조지 메이슨대)는 축사에서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 ‘가지 않은 길’처럼 동인집의 수록작들은 글 쓰신 분들이 미국에 이민 와 겪은 고민과 시련, 절망과 좌절, 기쁨과 희망 등이 아름답게 꽃피워져 있다”고 말했다.
문학회 고문인 허권 목사도 “사도 바울이 성경을 가르치고 토론하던 두란노처럼 아름다운 ‘두란노의 꽃’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회원인 손인자·이정숙·허옥련 시인과 조정훈 교수 등은 허 목사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락빌 히노데 일식당에서 열린 행사에는 동양정신문화연구회 김면기 회장, 한미교육재단 이광자 이사장, 메릴랜드 상록회 최정근 전 회장, 문인회 유양희 전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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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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