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43억달러 연방지원금 지출안 상·하원 각각 통과
버지니아 주의회에서 지난 4일 연방지원금 지출안이 통과됐다.
연방정부로부터 43억 달러의 코로나19 지원금을 받은 버지니아는 이에 대한 지출계획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일부터 특별회기를 소집해 진행하고 있다.
랠프 노담 주지사와 민주당 지도부가 작성한 지출안은 바로 본회의에 상정돼 지난 4일 상·하원에서 모두 통과됐다. 앞으로 각각 통과된 지출안에 대한 상·하원 교차 승인을 거쳐 2주후 회기가 끝나고 주지사가 서명을 하게 되면 바로 집행될 예정이다.
상원에서 공화당 의원들과 일부 민주당 의원들의 반발이 있었으나 그들이 제안한 수정안은 받아들여지지 않고 별도의 토론 없이 바로 표결에 부쳐 22대 18로 통과됐다.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에서도 71대 25로 통과됐다.
상원 재정위원회 자넷 하월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과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이 시급했던 만큼 초당적 노력으로 법안이 지연되지 않고 바로 통과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지출안에 따르면 실업수당에 10억 달러, 인터넷 서비스 구축에 7억 달러, 정신건강 및 약물남용 치료에 4억5천만 달러, 수질개선에 4억1천만 달러, 관광업 및 소상공인에 3억5천만 달러, 학교 환기시스템에 2억5천만 달러를 지원한다.
한편 이번 특별회기는 오는 11월 선거를 앞둔 의원들에게 사실상 선거운동이나 다름없는 기회로 인식되면서 양당 의원들의 날 선 공방도 이어졌다.
공화당 아만다 체이스 의원은 “민주당은 토론도 없이 일방적으로 법안을 통과시켰다”며 “일당독재, 공산주의”라고 비난했다.
이에 민주당 딕 새슬로 상원대표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공산주의자로 불리는 것은 평생 처음”이라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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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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