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뉴저지 곳곳서 광복절 76주년 기념행사

뉴욕한인회 광복절 기념식에서 김승도 광복회 뉴욕지회 상임고문의 선창에 맞춰 참석자들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 뉴욕한인회]

뉴저지한인회 광복절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삼창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뉴저지한인회]
광복절 제76주년을 맞아 일본 제국주의에 항거한 독립 정신을 되새기고 애국선열의 뜻을 기리는 기념행사가 뉴욕과 뉴저지 곳곳에서 펼쳐졌다.
대한민국광복회 뉴욕지회와 뉴욕한인회, 뉴욕총영사관은 15일 퀸즈 플러싱 리셉션 하우스에서 독립유공자 후손을 비롯 광복회원 등 한인사회 각계 인사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절 경축 기념식을 열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찰스 슈머 연방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와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 리처드 도노반 퀸즈보로장, 피터 구 뉴욕시의원 등 미 주류 정치인들도 참석해 대한민국 광복의 의미와 기쁨을 함께 나눴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모든 이들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한다”며 “독립을 향한 불굴의 의지와 애국심을 이어받아 현재의 어려움을 다 함께 이겨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찰스 슈머 상원의원은 축사에서 “광복 76주년 기념식에 함께 하고 싶었다. 한인사회는 미국 발전에 큰 기여를 하는 등 모범을 보이고 있다”면서 “한미 동맹이 굳건히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뉴욕한인회는 이날 윤영제 백범 김구선생기념사업회·안중근의사숭모회 상임고문과 김승도 광복회 뉴욕지회 상임고문에게 각각 감사패를 수여했다.
뉴저지에서는 뉴저지한인회 주최로 광복절 76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손한익 뉴저지한인회장은 “한인들의 가슴 속에 광복의 정신이 숨 쉬고 있다. 코로나19 위기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 광복의 정신이 우리들에게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에서는 광복절을 맞아 역사상 최초로 팰팍 타운홀에 태극기가 게양됐다.
팰팍 타운정부 주최로 열린 광복절 태극기 게양식에는 팰팍 크리스 정 시장과 박재관·마이클 비에트리 시의원이 참석했고, 존 호건 버겐카운티 클럭 등 정치인들도 다수 찾았다.
크리스 정 팰팍 시장은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광복의 정신이 한인 후손들에게 전해져야 한다”며 “오늘 기념식은 이민 후손들에게 역사를 계승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찾은 한인들은 “최대 한인 밀집 타운인 팰팍에서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가 게양되는 순간을 함께해 매우 벅찼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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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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