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새벽, 알렉산드리아 주택가에 폭우가 내려 도로가 물에 잠겼다.
지난 14일 밤부터 15일 새벽까지 북버지니아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렸다.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폭우가 쏟아지자 하수도가 역류해 도로가 물에 잠기고 집집마다 지하실이 물에 잠기는 등 홍수피해가 컸다. 또한 강풍에 나무가 쓰러져 3천여 가구가 정전사태를 겪기도 했다.
피해가 극심했던 알렉산드리아 주택가에서는 도로가 강처럼 변해 쓰레기통이 둥둥 떠다니고 주차된 차량이 물에 잠기기도 했다. 또한 침수된 도로를 무리하게 통과하려던 자동차가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사고도 발생했다.
한 주민은 “이 동네에서 20년 넘게 살면서 매번 침수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시 당국은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있다”며 “하수도, 배수로 정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알렉산드리아를 비롯해 알링턴·페어팩스 카운티 지역에는 이날 시간당 3~5인치의 집중호우가 내렸으며 프린스 윌리엄·라우든 카운티 등 북버지니아 전역에 걸쳐 홍수 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번 주에도 폭풍이 예고된 가운데 오는 19일(목)까지 낮 최고기온은 80도대 초반의 흐리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다 20일(금)부터 비가 그치고 해가 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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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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