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 차차차, 쓰리투 차차차, 강렬한 라틴음악, 격렬한 몸짓, 잠자던 몸, 싱싱한 생선으로 파닥파닥… 우울증 아웃, 공포심 아웃, 괴로움 아웃, 밝고 긍정의 에너지 뿜뿜뿜… 순간의 기쁨, 순간의 치유, 무상무념, 흠뻑 젖은 열기, 행복으로 치닫는 도전적 흥겨움.”
내가 줌바(Zumba) 클래스에 참가한 후에 느낀 감상을 적어 보았다. 2020년 코로나가 가장 성행했을 때 나는 몹시도 아팠다. 코로나는 아니었지만, 내 평생에 그렇게 아팠던 적은 내 기억에 없다. 병원, 한의원 등을 다니면서 가까스로 몸을 회복한 후 신경성으로 인한 우울증과 공포심으로 고통을 받았다.
코로나가 한풀 꺾이면서 짐(Gym)이 제한적으로 문을 열게 되자 나는 줌바 클래스에 참가하게 됐다. 바로 이것이었다. 나에게 맞는, 내가 접근할 수 있는 가장 쉽고 편리했던 운동이었다. 줌바는 유산소와 웨이트 운동을 병행하는 효과가 있다. 줌바댄스의 1시간 운동효과는 최대 1000kcal로 러닝머신의 150kcal에 비하면 6.5배 이상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예전에는 퇴근하고 참가할 수 있었던 유일한 운동은 요가가 전부였는데, 지금은 거의 모든 줌바 클래스에 참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전에는 시간이 없어서 참가할 수 없었지만….
“굉장히 즐기시는 것 같아요”라며 내 뒤에서 운동을 하던 멤버가 내게 말했다. 그렇다. 나는 분명 그 시간들을 즐기고 있다. 본인이 좋아하고 즐거워서 할 수 있는 운동이라면 그것은 몸의 보약이라고 생각한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춤을 추며 즐겁게 운동을 하다보면 엔돌핀이 솟아나고, 심장박동이 요동치면서 즐겁다. 운동을 한 후에 샤워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몸과 마음이 날아갈듯 가볍고 기쁘다. 줌바는 나의 건강 비결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