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복지센터(이사장 변성림)가 오는 20일 (금) 오전 10시 ‘친밀한 관계에서 일어나는 가스라이팅(gaslighting)’ 주제의 온라인 세미나를 연다.
복지센터 피해자 지원팀의 김나은 코디네이터(사진)가 강사로 나서 친밀한 관계에서 인지하지 못한 채 경험할 수 있는, 정서적 폭력의 일종인 가스라이팅의 개념과 유래, 유형과 대처법 등에 대해 설명한다.
최근 데이트 폭력 등과 관련해 자주 등장하는 ‘가스라이팅’은 가해자가 피해자의 행동과 심리를 교묘하게 조종함으로써 심리적으로 착취하거나 정서적으로 학대하는 것을 일컫는다. 가해자는 심리적 조작을 통해 피해자가 스스로를 의심하게 하고 현실감과 판단력을 잃게 만듦으로써 피해자를 지배한다.
김나은 코디네이터는 “가스라이팅은 부부, 부모자녀, 친구, 연인, 직장 동료 혹은 상사와의 관계 등 다양한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다”라며 “상대방을 통제하고자 하는 욕구가 감정적 학대로 이어질 수 있는 가스라이팅의 위험성뿐만 아니라 폭력적 관계와 건강한 관계의 차이를 인식하게 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미나는 복지센터의 ‘학부모사랑방모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문의 및 등록 mum@kcscgw.org
(703)354-6345 엄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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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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