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34%, 알라메다 32%, 산마테오 30%
▶ CC카운티는 아시안 44% 증가…최대폭
베이지역 아시안 인구가 증가한 가운데 특히 산타클라라와 알라메다 카운티는 주민중 아시아태평양계(AAPI) 인구 비중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SF크로니클이 보도한 2020 인구조사에 따르면 베이지역 9개 카운티에서 아시아계 인구는 30% 증가했다.
이중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베이지역 다른 카운티와 비교해 아태계 인구 비율이 전체의 39%로 가장 높은 것으로 기록됐다. 이는 1980년 산타클라라 카운티내 아태계가 전체 인구의 10%도 안됐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다.
그 외에 아태계가 전체 인구의 30%를 넘는 곳으로는 SF(33.9%)와 산마테오(30.1%) 카운티가 포함됐다.
알라메다 카운티에서 아시안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의 32.4%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는 베이지역에서 아태계 인구 수가 가장 큰폭으로 증가한 곳으로 기록됐는데, 2010년 15만3천명이던 아시안 인구수는 2020년 22만명으로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아시아계 비율은 전체의 18.7%로 기록됐다.
10년간 아시안 인구 증가율은 알라메다 카운티 38%, 산타클라라 카운티 33%, 산마테오 27%, 소노마 25%, 솔라노 20%, 마린 19%, 나파 17%, SF 11%로 나타났다.
산타클라라 대학교 제임스 라이 인종학(ethnic studies) 교수는 "빠르게 아시안 인구가 증가했다"면서 "외국으로부터 들어오는 이민자들 유입이 주된 이유"라며 “베이지역에서 아태계 인구가 가장 폭발적으로 증가한 지역은 알라메다 카운티의 프리몬트와 더블린, 산타클라라의 쿠퍼티노로, 이미 식당, 교회, 학교 등 각국 이민자 커뮤니티 네트워크와 공동체의식이 확립된 이곳들을 주축으로 새로운 이민자들이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산타클라라 카운티에는 30개 이상의 출신국가로 이뤄진 아태계 커뮤니티가 있다"면서 "이중 중국인 커뮤니티가 가장 큰 그룹”이라고 말했다.
프리몬트, 더블린, 쿠퍼티노 전체인구 증가 역시 아시안 인구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 교수는 "2010년 이후 아시안 인구 증가에 따라 백인 인구가 감소한 인구통계학적 변화로 아시아계는 외부자에서 내부자로, 소수자에서 다수자의 위치로 가고 있다"면서 "커뮤니티 정체성이 특히 빠르게 변화할 때 종종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와이 원주민 및 태평양섬 주민들은 베이지역 9개 카운티 각각에서 인구의 1% 미만을 차지했다. 산타클라라 및 알라메다 카운티에는 하와이 원주민과 태평양섬 주민들을 추가하지 않아도 아시안 인구가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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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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