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냥 즐겁지만은 않은‘개학’
▶ 델타 바이러스 확산에 학부모들 마음은 ‘조마조마’

학부모와 학생들이 19일 센터빌 소재 콜린 파월 초등학교 오픈하우스에 참석하고 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코로나19가 재확산 되는 가운데 워싱턴 지역의 초중고 공립학교들이 다음 주에 개학한다.
버지니아 페어팩스와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공립학교는 오는 23일(월), 라우든 카운티 공립학교는 오는 26일(목), 메릴랜드 몽고메리, 볼티모어, 하워드 카운티 공립학교는 오는 30일(월)에 개학한다.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 스캇 브라브랜드 교육감은 지난 16일 열린 이사회에서 “일주일에 5일 대면 수업을 진행하기로 한 것은 보건당국의 권고에 따른 것”이라면서 “학생들의 사회적인 면과 학업능률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대면 수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현재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높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지만 학교 내에서는 모든 교직원과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해 코로나19 감염률이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보건부의 벤자민 슈워츠 박사는 “아마도 9월부터 5세 이상 어린이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면서 “만약 백신접종이 승인된다면 페어팩스 공립학교 측은 보건부와 여러 약국들과 협력해 초등학교에 백신 클리닉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학에 앞서 페어팩스 카운티의 각 학교들은 19일과 20일 온·오프라인으로 오픈하우스를 실시해 전면적인 대면 수업준비에 나섰다.
19일 센터빌 소재 콜린 파월 초등학교에서 열린 오픈하우스에는 많은 학부모들이 참석해 학교 교실과 카페 등을 둘러보면서 자녀들의 안전을 고민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학부모 박 모 씨는 “학교에 갔는데 팬데믹 이전과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고 거리두기도 하지 않은 채 마스크 쓰는 것만 달라졌다”면서 “점심도 반 학생들이 모두 카페테리아에서 15분 동안 먹고 수업에 바로 들어가는데 과연 델타 바이러스에 안전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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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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