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쿨 주지사, ERAP 시스템 개선에 추가 예산 투입
낮은 신청률과 더딘 지원금 지급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뉴욕주의 긴급 렌트비 지원프로그램(ERAP)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는 24일 ERAP 시스템 개선을 위해 추가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호쿨 주지사는 우선 100만달러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ERAP 신청이 저조한 지역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시작하겠다는 방침이다. 수혜자격을 갖췄음에도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혜택을 받지 못한 세입자의 신청을 독려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16일 뉴욕주감사원실이 발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0일 기준으로 수혜자격이 있는 저소득층 120만 가구 중 16만8,321가구만이 ERAP를 신청해 신청률이 15%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본보 8월18일자 A2면>
또 호쿨 주지사는 렌트비가 보다 신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계약직 근로자 100명을 재배치해 현재 계류 중인 신청서가 완료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그는 이번 주 중으로 ERAP을 총괄하고 있는 뉴욕주 빈곤가정?장애지원국(OTDA) 웹사이트에 카운티별 렌트비 지급 현황을 공개해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호쿨 주지사는 “ERAP을 신청할 경우 신청서가 계류 중이라도 퇴거 절차는 자동으로 중단된다”며 자격을 갖춘 세입자들의 신청을 당부했다.
주지사실에 따르면 현재 4만6,000가구 이상이 잠정적으로 ERAP 승인받아 6억8,000만달러 이상의 지원금이 배분되었거나 향후 배분될 예정이다.
ERAP 지원자격과 제출서류 등 자세한 정보는 뉴욕한인봉사센터(KCS) 웹사이트(http://www.kcsny.org/emergency-rent-assistance-program/)에서 한국어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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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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