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더위에 대기오염 심각…한낮 야외활동 자제 당부
워싱턴 지역에 무더위로 대기오염 상태가 나빠지면서 국립기상청이 26일 긴급 오존경보인 ‘코드 오렌지(code orange)’를 발령했다.
24일부터 한낮의 최고 기온이 94도까지 오르면서 습도까지 높아 26일에는 체감온도가 최고 102도를 기록했다.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오후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기도 했다. 밤에도 70도의 기온을 보이면서 더위가 계속됐다.
국립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오존경보 코드 오렌지를 발령한 것은 무더운 날씨로 대기가 오염됐기 때문”이라면서 “노약자와 어린이, 심장질환, 천식, 폐기종 등의 호흡기 환자들은 치명적일 수 있어 실외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30일(월)까지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돼 한낮에 최고 90도까지 오르고 31일(화)부터 최고 기온이 80도대로 내려가면서 무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
한편 대기 중 오존 농도가 1시간 평균 0.12ppm 이상이면 오존주의보, 0.3ppm 이상이면 오존경보가 발령된다. 오존 주의보를 넘어서는 심각한 단계에 발령되는 오존 경보는 ‘코드 오렌지’이며, 공기 질이 더욱 나빠지면 다음 단계인 레드(red) 경보가, 최악의 경우 퍼플(purple) 경보가 발령된다.
<
윤양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