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 페어팩스 카운티서…코로나19로 학생 160명 확진 자가격리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첫 어린이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 카운티 공립학교 교직원 및 학생 16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 보건국은 지난 26일 페어팩스 카운티에 거주하는 9세 어린이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며 이는 북버지니아 지역에서 첫 번째 어린이 사망자이고 버지니아에서 9세 이하 어린이 사망은 4번째라고 발표했다.
노먼 올리버 주 보건국장은 “사망 어린이에 대해 애도의 뜻을 전한다”면서 “델타변이바이러스의 빠른 전파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백신 미 접종자들이 빨리 백신 접종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 소아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7월 22일 주간에는 일주일에 3만8,000명의 어린이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했고 지난 19일까지 미 전국에서 어린이 코로나19 환자는 18만175명에 달했다.
어린이 코로나19 환자가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에서는 지난 2주 동안 16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대부분 학생이라고 28일 밝혔다.
페어팩스 고등학교와 케서린 존슨 중학교, 윌로우 스프링 초등학교 등에서는 지난 주 교직원과 학생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학부모들에게 공지하면서 카운티 보건부와 협조해 이들과 접촉한 사람들을 확인하고 조치를 취했다고 알렸다. 또 학교마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학생들은 반드시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하고 있다. 버지니아의 퍼퀴어 카운티에서는 560명 이상의 학생, 프레드릭스버그 카운티에서는 한 중학교 전교생이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방 질병예방통제센터(CDC)의 로셸 윌렌스키 국장은 27일 “교실에서의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백신을 맞을 수 있는 모든 학생, 교사, 교직원, 방문객은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면서 “학교는 이런 여러 겹의 보호 조치를 가능한 한 많이 동시에 시행해 어린이 확진자 증가를 막기 위해 학교들이 예방조치를 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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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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