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DC 국장, 개학 앞두고 학교 예방조치 강조

로셸 월렌스키(사진) CDC 국장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이 27일(현지시간) 어린이들 사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다며 백신을 맞고 마스크를 쓰라고 당부했다.
로셸 월렌스키(사진) CDC 국장은 이날 어린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입원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교실로 돌아오고 있는 만큼 학교가 예방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최근 몇 주 새 어린이 감염의 확산이 전반적인 지역사회 감염의 급증,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의 높은 전염성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교실에서의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백신을 맞을 수 있는 모든 학생·교사·교직원·방문객은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을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은 자격 있는 모든 사람이 백신을 맞고, 아직 백신을 맞을 수 없는 아이들은 코로나19의 해악으로부터 차단하기 위해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로 둘러싸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교는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 충분한 환기, 코로나19 검사 등을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에서는 이달 들어 지역별로 초·중·고교가 개학하면서 대면수업이 전면 재개됐다. 그러나 개학과 동시에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국적으로 학생·교사 수만명이 격리 상태에 들어갔다.
일례로 플로리다주에선 가장 큰 15개 교육구에서 개학 뒤 학생 1만4,700여명, 교직원 2,900여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조지아주 헨리카운티에서는 6개 학교가 격리 대상자가 계속 늘자 온라인 수업으로 잠정 전환했다.
코로나19의 확산세는 계속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6일 기준 미국의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를 2주 전보다 24% 늘어난 15만6,296명으로 집계했다.
사망자는 2주 전보다 100% 증가한 1,233명으로 늘었고, 입원 환자는 9만6,58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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