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저, 6개 부지 재개발 확정…병동, 사무실 등 10개 건물 신축
▶ 할리웃 차병원 연계, 경제 활성화

버몬트 애비뉴와 선셋 블러버드를 중심으로 대규모 의료 지구가 탄생한다. 신규 병동과 사무실, 주차시설 등 10개 건물이 새로 신축된다. [카이저 병원 제공]
LA 한인타운 북쪽 버몬트 애비뉴와 선셋 블러버드 인근이 대단위 의료 지구로 탈바꿈한다.
이 지역이 기존 할리웃 차병원과 카이저 병원 시설 등과 연계해 LA시 최고의 의료 단지로 재개발되면서 추가 유동 인구 유입에 따른 한인타운과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카이저 병원이 버몬트와 선셋을 중심으로 6개 부동산 부지에 대해 총 43만3,000스퀘어피트의 신규 병동 확장과 메디칼 오피스 확장 및 53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주차시설 신축계획을 확정했다.
이 계획은 앞으로 10년간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되게 된다.
우선 카이저 병원은 버몬트와 선셋 남쪽 부지(1345 N. Vermont Ave. LA)의 상업용 건물들을 헐고 14층, 13만스퀘어피트 규모의 메디칼 오피스 건물을 신축하게 된다. 이 건물의 지상 5층, 지하 4층 포디엄에는 차량 562대를 위한 주차시설이 들어선다. 또 버몬트와 선셋 북쪽 부지(4760 Sunset Bl. LA)에는 기존 3층 메디칼 오피스 옆에 4층, 실내면적 5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신규 병동 건물이 신축된다.
카이저 병원은 또 기존 건물 2동(1505, 1526 N. Edgemont St. LA)을 헐고 105개 병동으로 구성되는 5층, 또는 6층 신규 병동 건물을 신축할 계획이다. 이밖에 기존 주차장 건물(1517 N. Vermont Ave. LA)을 헐고 지하 2층, 지상 8층 높이의 주차건물을 신축할 계획이며 차량 578대를 수용할 수 있고 1층에는 상가로 조성된다.
카이저 병원은 인근 부지(1050 N. Edgemont St. LA)에도 5층, 실내면적 7만3,500스퀘어피트 규모의 메디칼 오피스 건물을 신축할 계획이며 이 건물 옆에는 차량 최대 519대를 수용하는 새로운 주차건물이 신축된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이들 건물들이 모두 완공되면 지역 유동인구가 매일 수만명씩 늘어나게 되면서 한블럭 남쪽에 위치한 할리웃 차병원과 함께 LA를 대표하는 의료 지구가 탄생하게 된다고 그 의미를 분석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한산한 이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함께 인접한 LA 한인타운에도 상당한 인구와 경제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카이저 병원은 새로운 개발 계획에 최소 5억달러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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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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