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WAVE, ‘할리우드 GO’, 소셜미디어 출시
▶ ‘라이브 커머스’ 기능도 추가 예정
미국 엔터테인먼트 관련 소셜플랫폼 회사인 ‘할리우드 GO’가 미국 기술로 개발된 숏폼 동영상 소셜미디어 ‘Hollywood GO’앱(사진)을 출시했다.
할리우드 GO 측은 기존 동영상 소셜미디어가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보완해 할리우드 GO의 아이폰용 앱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할리우드 GO는 애플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용 버전도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다.
할리우드 GO 앱은 대표적인 동영상 소셜미디어 틱톡과 유사하게 숏폼(Short-form) 형식의 영상을 제작 및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정해진 음악 혹은 MP3 음악 등을 베이스로 깐 후 영상을 찍어 스티커 효과를 줄 수 있고, 촬영 후 다양한 이펙트 효과를 줄 수도 있다
중국에서 개발된 틱톡은 미국과 한국 등 전세계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사용자수가 10억명에 이를 정도로 급성장했지만 최근 콘텐츠와 운영방식에 대한 여러가지 비판이 제기되면서 논란에 시달려 왔다. 지나친 스팸광고, 유치하거나 선정적인 콘텐츠, 증오발언, 여성혐오 등의 내용이 미성년자들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는 것. 또 한류 아이돌 그룹들에 대한 폄하가 지나쳐 팬들과 불화를 겪기도 했다.
앱개발을 주도한 할리우드GO의 관계사 KWAVE GO 김영준 대표는 “특히 미국에서는 사용자 정보수집, 클립보드 무단수집 등의 문제점이 노출돼 미국 안보에 위협을 조장한다는 우려마저 있다”며 “할리우드 GO 앱은 미국기술로 개발됐고 미국에 서버를 두고 있어 성인들을 물론 주 사용층인 10대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동영상 소셜미디어의 명칭을 ‘할리우드 GO’로 정한 이유에 대해 김영준 대표는 “엔터테인먼트의 성지 할리우드라는 이름은 핫하고 트렌디함을 상징하는 동시에 미국의 자부심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스타급 인플루언서들이 할리우드 유명 연예인만큼 셀럽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할리우드 GO는 앱 안에 쇼핑 탭을 설치, 라이브 커머스(Live Commerce)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라이브 커머스는 판매자가 생방송을 통해 매장 상품을 소개하고, 고객들은 제품에 대한 궁금한 점을 판매자에게 직접 물어볼 수 있는 새로운 쇼핑방식이다. 판매자와 소비자 간 실시간 쌍방향 소통은 라이브 커머스만의 가장 큰 차별점이자 성장동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2019년 기준, 3,650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미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라이브 커머스 비중은 5% 미만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2023년까지 25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의 라이브 커머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4,000억원(3억4,300만달러)에서 오는 2023년에는 10조원(8억6,000만달러) 규모까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라이브 커머스의 선두주자인 네이버 쇼핑 라이브의 경우 한국 라이브 커머스 시장의 10%를 웃도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할리우드 GO 측은 완벽한 라이브 커머스 기능을 구축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동영상 인코딩 최적화 등 막바지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할리우드 GO는 초기 버전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오류를 잡아 내기 위해 베타 테스트 요원들을 모집한다.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 영상을 업로드한 경험이 있거나 실시간 방송에 관심이 많은 한인들을 대상으로 15일부터 30일까지 지원서를 받아, 이들 중 1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테스트 요원들은 앱 사용 후 설문조사를 통해 피드백을 제출하고, 10개 이상 동영상을 업로드해야 한다. 웹사이트: Hollywoodwave.io 문의: info@hollywoodgo.ai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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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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