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하원 교육노동위원회는 지난 10일,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와 프리스쿨 무상교육 등을 포함하는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28대 22로 통과된 7,610억 달러의 예산안은 지난달 민주당이 독자적으로 통과시킨 3조5천억 달러의 예산결의안을 법제화하는 과정으로 교육과 관련된 세부내용을 담고 있다.
3~4세 아이들의 프리스쿨 무상교육에 4,500억 달러, 학교 시설 개선에 850억 달러, 무상급식에 3,500억 달러의 예산을 지원한다.
또한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학비 면제를 위해 1,110억 달러를 투입하고 DACA 수혜자에게 펠 그랜트 확대, 장학금 인상 등 소수계,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교육노동위 바비 스캇 위원장은 “양육비 부담이 가정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며 “특히 여성들의 경우 아이를 맡기고 직장에 나가지만 소득의 대부분을 데이케어에 지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부양자녀 현금지원을 2025년까지 연장하는 것과 지원금 인상, 유급병가 확대 등도 주목을 받고 있다.
각 위원회별로 세부예산안 마련이 한창인 가운데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다음 달까지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자신했다.
그러나 공화당의 반발을 비롯해 민주당 내에서도 예산 규모나 대상, 내용 등에 있어 진보와 중도의 입장이 갈리고 있어 최종 통과까지는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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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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