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용사이자 월남전 참전용사로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노력했던 이병희 전 재향군인회 미 동부지회장(예비역 육군 중령·사진)이 15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고인은 이날 저녁 10시30분께 메릴랜드 콜롬비아 소재 자택에서 장남 이은호 씨 등 유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망했다.
장남인 이은호(미국명 데이빗 리) 씨는 16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두달 전부터 갑작스레 몸이 안 좋아졌고 2주전부터 악화되더니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평안북도 용천 출신으로 1971년 시카고로 도미한 이병희 전 회장은 2001년 워싱턴으로 이주해와 3·4·5대 재향군인회장을 역임했다.
또 워싱턴 6.25 참전 유공자회 회장과 워싱턴카투사전우회 초대회장도 지냈다.
특히 향군 활동을 하면서 만난 월터 샤프·존 틸러리 전 주한 미 연합사령관, 스티븐 엄스태드 예비역 중장, 윌리엄 웨버 한국전참전용사 기념재단 이사장 등 미측 주요 인사들과 친분을 지속, 한미우호의 교량역할을 했다. 그는 또 한국 측을 대표해 미 한국전참전용사기념재단 상임이사로 활동했다.
고인은 대한민국 국적의 영주권자로 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며 장례미사는 20일(월) 오전 10시 워싱턴한인천주교회(17615 Old Baltimore Rd. Olney, MD 20832)에서 열린다.
유가족으로는 장남 은호, 차남 동호, 막내딸 혜란 씨가 있다.
문의 (240)888-3910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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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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