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크리스마스 트리가 유난히 비싸질 예정이다. 트리용 나무 수출국인 중국의 주요 항구들이 코로나19로 잇따라 멈추면서 물류대란이 벌어진 영향이다.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시티에서 중고가 트리를 판매하는 발삼힐이 최근 평균 20% 가격 인상에 나섰다. 일부 나무의 정가가 1,000달러선에 육박할 정도다. 이 회사의 프리미엄 상품인 7피트(약 2미터) 높이 LED 조명 크리스마스 트리는 작년 899달러에서 올해 999달러로 올랐다. 요정 조명이 달린 4피트(약 1미터)높이의 트리도 지난해 300달러에서 499달러로 가격을 인상했다.
트리뿐 아니라 장식품과 조명 가격도 줄줄이 오를 전망이다. 작년 이맘때만 해도 이 회사 재고는 4만여개로 넉넉했지만, 9월 첫째주 기준으로는 1,500개를 밑돌고 있다.
크리스마스 용품을 판매하는 내셔널트리컴퍼니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크리스 버틀러 최고경영자(CEO)는 “트리와 화환 및 기타 연휴용 물품 가격을 25% 인상할 것”이라며 “올 연말에는 크리스마스 용품이 모자라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 내다봤다.
크리스마스 용품의 주요 수출국인 중국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항구들이 멈춰 불가피하게 가격을 올렸다는 게 업계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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