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실시되는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가 공화와 민주 후보의 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글렌 영킨 공화 후보에 경고를 보냈다.
23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잔 프레더릭스가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서 정치 신인인 글렌 영킨 후보가 민주당의 테리 맥컬리프 후보를 이길 수 있냐는 질문에 불편한 심기를 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길 수 있다고 본다”면서 “하지만 승자는 ‘미국을 또 한 번 위대하게라는 운동’에 동참하는 사람”이라면서 자신에게 분명하게 줄을 설 것을 요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어 영킨 후보는 이번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중간에 서는 것을 그만 둬야한다고 제시했다.
영킨 주지사는 한때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왜 주지사에 출마하는지에 대한 많은 것을 나타낸다”고는 말을 했지만 트럼프와 관련된 질문에 있어서는 즉답을 피하고 있다.
지역 라디오 방송인 WTOP와의 인터뷰에서 영킨 후보는 “이번 선거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번 주지사 선거는 나와 테리 맥컬리프 후보에 대한 투표”라고 말했다. 영킨 후보는 또 ‘트럼프가 대통령에 다시 출마한다면 뽑겠느냐’는 질문에 “그가 다시 대통령에 출마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영킨 후보는 지속적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합법적으로 선출됐다”고 말해 ‘지난 대선은 도난당했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거리를 뒀다.
영킨 후보는 얼마 전 아시안 상공회의소 주최 간담회에서 “지난번 대선이 사기라고 주장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본보 기자의 질문에 대해 “절차는 절차”라고 말해 바이든 대통령의 선출에 힘을 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불편한 심기를 보였음에도 불구, 추후 메리 워싱턴 대학의 여론 조사 결과를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보내며 “테리 맥컬리프는 아주 실패한 주지사”라고 말했다.
메리 워싱턴 대학이 1,000명(유권자 885명, 투표 가능성이 높은 사람 528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지난 9월7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48%가 영킨 후보를 지지하고 43%가 테리 맥컬리프를 지지하고 있다. 오차범위는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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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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