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구 재조정 위해 수감이전 출신지로 변경
▶ 한인밀집지역 출신도 다수…버겐카운티 출신 476명
포트리·클립사이드 팍 출신 각각 11명씩
뉴저지에 있는 교도소 재소자의 출신 지역이 공개됐다. 한인 밀집 타운 출신도 다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NJ101.5 방송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주정부는 2020년 센서스 결과에 따른 선거구 재조정을 위해 주내 교도소에 있는 재소자 1만6,198명의 주소를 수감 이전의 출신지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수감자들의 출신지가 파악된 것이다.
이 매체가 분석한 통계에 따르면 뉴저지 재소자들은 뉴저지 565개 타운 가운데 85%를 차지하는 479개 타운 출신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는 한인 밀집 타운 출신들도 다수 존재한다.
한인 밀집 타운 중에서는 포트리와 클립사이드팍 출신 재소자가 각각 11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팰리세이즈팍이 10명, 파라무스 8명, 에지워터 4명, 테너플라이 4명, 릿지우드 3명, 클로스터 2명, 릿지필드 2명 등으로 파악됐다.
한인 밀집 타운들로 구성된 버겐카운티 출신 재소자는 476명으로 나타났다.
버겐카운티 타운 중에서 해켄색 출신 재소자가 78명으로 가장 많고, 가필드가 57명으로 두 번째를 기록했다.
재소자 주소를 출신지로 변경하면서 선거구 재조정의 기준이 되는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카운티는 퍼세익카운티로 1,395명이 늘어났다.
반면 컴버랜드카운티는 인구가 7,711명 줄어든 숫자로 조정됐다.
이처럼 뉴저지에서 선거구획정을 위해 재소자 주소를 교도소가 있는 곳이 아닌 출신지로 변경한 것은 지난 2020년 필 머피 주지사가 발효한 법에 따른 조치로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에는 교도소가 있는 지역의 인구수가 많아 해당 지역의 정치적 영향력이 과도하게 부풀려지는 ‘게리멘더링’이 벌어졌는데 이를 막기 위한 조치다.
수감자들은 교도소가 있는 지역 출신이 아님에도 해당 지역 인구수로 집계되면서 결국 선거구 획정이 실제 인구수에 맞지 않게 이뤄지는 문제가 존재했다.
더욱이 뉴저지 재소자의 60% 이상은 흑인으로, 결국 흑인 밀집 지역의 인구수가 실제보다 작게 집계되면서 선거구 획정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비판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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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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