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미정 작가의 ‘고운 마음’(왼쪽)과 캐티 고 작가의 ‘수퍼푸드’.
서양화가인 김미정(실버스프링, MD)씨와 캐티 고(페어팩스, VA)씨가 한국식물화가협회 정기전에 워싱턴 지역 회원으로 참여한다.
내달 2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서소문 KAL 빌딩내 일우 스페이스 갤러리에서 12일간 계속될 작품전에서 김 씨는 으아리꽃(Clematis Elizabeth)을 세밀하게 캔버스에 옮긴 수채화 ‘고운 마음’을, 고 씨는 식용식물인 아티초크를 색연필로 그린 ‘수퍼푸드’를 출품한다.
김미정 작가는 “몇 해전 프랑스 여행 때 파리 근교에 있는 아름다운 모네의 정원을 구경했었다. 그리고 그 옆의 작은 마을을 지나가는데 여느 집 담벼락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분홍색 으아리꽃이 하도 예뻐서 찍은 꽃사진이 몇 년 후 작품으로 서울에서 다시 꽃피우게 되었다. 팬데믹으로 2년 만에 내는 작품이라 더 의미가 있다. 끈끈한 가족애, 우정, 고결, 아름다운 마음이 꽃말인데 요즘 팬데믹에 꼭 필요한 것 같아 이 꽃을 택했다”고 말했다.
캐티 고 작가는 “아티초크는 브로콜리처럼 꽃봉오리를 먹는 채소로, 건강에 좋은 성분이 듬뿍 들어 있어서 수퍼푸드라 부르기도 한다. 수퍼푸드처럼 힘내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작품의 뜻을 설명했다.
<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