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인 구글이 자체 결제 앱에 은행 계좌를 연동하려 한 계획을 보류했다고 2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수년 동안 결제 서비스인 구글페이 앱에 시티그룹, 몬트리올 은행 등의 계좌를 연동하기 위한 작업을 이어왔다.
이는 구글페이 사용자들이 앱을 통해 11개 은행으로부터 소위 플렉스(Plex)라 불리는 당좌예금 및 저축예금 계좌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려는 목적에서 시작됐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계획이 지연되는 이유로 구글페이 기능 개선업무 등을 이끌었던 시저 셍굽타 부사장을 비롯해 다수의 중요 중역들이 회사를 떠난 것을 들었다.
또 구글의 이러한 결정이 그들과의 협업을 홍보해왔던 시티그룹에도 손실이라고 전했다.
구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파트너들과 함께 한 작업은 온·오프라인 거래를 위한 단순하고 안전한 디지털 결제 방식에 대한 소비자 욕구가 있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며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것보다 은행 등에 디지털 지원을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우리의 접근방식을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시티그룹은 "우리는 플렉스에 관한 전략을 개선하기 위한 구글의 결정을 존중하며 함께 일할 다른 기회를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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