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 아시안 학생들의 고교 졸업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버지니아 교육부가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 2021학년도 고교 졸업률은 94.6%였으며 그중 아시안 학생들의 정시 고교 졸업률은 98.8%로 가장 높았다.

이 같은 전체 졸업률(94.6%)은 코로나19가 시작된 2019년(91.2%)보다 3.4%, 2020년(93%)보다 1.6%가 상승했다. 또 아시안 학생의 졸업률(98.8%)은 2019년(97.8%)보다 1%, 2020년(98.3%)보다 0.5%가 올라간 수치다.
그 외에 타인종 학생의 졸업률은 백인(98.6%), 혼혈(98.2%), 흑인(96%), 히스패닉(83.7%) 순으로 나타났다.

페어팩스 카운티 스캇 브라브랜드 교육감은 1일 “코로나19로 계속된 온라인 수업으로 학교생활을 하지 못하고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학생들의 인내심과 도전에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면서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잘하고 사회와 대학교의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한 교사, 학교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카운티 고교 중퇴율은 2021학년도에 4.7%로 코로나19가 시작된 2019학년도의 중퇴율(7.3%)보다 2.6%가 줄어들었다. 인종별 중퇴율은 아시안(0.8%), 백인(0.9%), 흑인(2.7%), 히스패닉(15.2%) 순이다.

<윤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