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국가조찬기도회… 다민족 참가해 기도 열기 넘쳐
▶ 대면행사로 핍박받는 이들 위해 기도

메릴랜드 휄로십교회에서 9일 열린 기도회에 참석한 목회자들(앞줄 오른쪽 네 번째부터 서옥자 회장, 류응렬 목사)과 기도회측 인사들.
제16회 한미국가조찬기도회가 9일 오전 7시, 메릴랜드 휄로십 교회(담임목사 김대영)에서 열렸다. 이날 기도회에는 한인 목회자, 성도들뿐만 아니라 백인, 나이제리안, 히스패닉, 몽골리안 등 다민족들이 참여해 뜨거운 기도의 열기가 넘쳤다.
‘소망가운데 기쁘게 하소서(Rejoice in Hope)’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기도회에는 와싱톤중앙장로교회 권단열 목사의 사회로 서옥자 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콜린티나 부네의 개회기도, 양국 대통령의 축사대독, 수잔 리 메릴랜드 주 상원의원, 마크 장 주 하원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국가조찬기도회 개회를 축하하며 한미동맹 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계신 성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축사를 전했고, 바이든 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기도는 기쁠 때나 고난의 시기에나 우리에게 길을 열어주고 영감을 불러 일으키며 힘과 소망을 품게 한다. 기도란 위로와 평강을 주며 믿음 안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떠올려 준다”고 어려운 시기에 기도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랜체스터 성경대학교와 캐피탈 신학교, 대학원의 피터 티쿠 명예총장이 역대하 7장14절의 말씀으로 ‘우리가 왜 기도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기도로의 초청’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합심기도 시간에는 이성자 목사(인터내셔널 갈보리 교회), 황필남 목사(워싱톤몽골교회) 등은 아이티, 아프가니스탄, 자연재해 등 핍박받는 이들을 위해, 이범 목사(워싱턴 한인교회협의회 회장)는 차세대와 미래의 지도자들을 위한 기도를 했다.
또 마이클 리 목사(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와 마크 메이어 교수(캐피탈 신학교)는 미국과 북한을 위해 기도했다.
서옥자 회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기도회를 열었지만 올해 얼굴을 보면서 조찬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정성껏 후원해 줘서 행사 준비하는데 많은 힘과 격려가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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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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