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호미시 교육구내 한 고등학교에서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는 루머가 돌고 있어 경찰이 진위여부 파악에 나섰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4시 30분께 911을 통해 스노호미시 고등학교 화장실에서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또한 이와 관련된 갖가지 루머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학생들과 지역사회에 돌기 시작해 조사에 돌입했다.
스노호미시 교육구는 학부모들 사이에 우려가 커지자 입장문을 통해 “학생들과 지역사회에 유포되고 있는 성폭행 사건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현재 학교와 교육구 차원에서 경찰과 함께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이번 사건과 관련한 잘못된 정보나 가십,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지역사회 전체에 공유되고 있다”며 “교육구는 학교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 순위로 이번 사건과 관련된 개인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사에 들어간 경찰은 두 학생이 학교내 복도에서 키스를 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한 소년의 진술을 확보하고 이들과 관련한 사건이 성폭행 루머를 확산시킨 것은 아닌지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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