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SJ, 당국자 인용 보도…”개별 감사하면서 기관 간 정보 공유도”
미국 연방 기관들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과정이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감사에 착수했다.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여러 당국자를 인용해 국방부, 국무부, 국토안보부, 보건복지부(HHS), 국제개발처(USAID) 등 5개 기관 감사실이 미국의 아프간 철수 과정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감사에서는 군인·외교관 철수, 미 대사관 폐쇄, 아프간 난민 대피 등에서 미국 정부가 적절한 계획하에 움직였는지를 따져보고 있다고 이 당국자는 밝혔다.
이어 그는 각 기관이 개별적으로 감사에 시작했으며, 내부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으며 기관 간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 아프간재건특별감사관실(SIGAR) 등 아프간 관련 사안을 지속적으로 감사해온 기관과도 협업 중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국방부 감사실은 미군 철수가 마무리되던 지난 8월 말 아프간 난민 대피 계획, 당시 벌어진 민간인 오폭 사건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부 감사실은 아프간 난민 특별 비자·정착 프로그램과 미국인 긴급 대피 과정을 조사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USAID 감사실은 성명을 통해 아프간 내 인도적 원조 활동이 감사 대상이라고 밝혔다.
그 외 기관은 구체적 감사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9·11 테러 20주년을 앞두고 아프간에서 전면 철수를 선언했지만, 지난 8월 탈레반의 진격에 직면해 막판에 철군 및 민간인 대피에서 대혼란을 빚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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