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 [로이터=사진제공]
미국의 지난 회계연도 재정적자가 2조7천700억달러(한화 약 3천257조원)으로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다.
23일 미 재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마감된 미국의 2021 회계연도 재정작자는 사상 최악을 기록한 2020년 3조1천300억달러(3천680조원)보다 3천600억달러 줄어 이같이 집계됐다.
이는 국내총생산(CDP)의 12.4%에 해당하는 규모로, 2020년(15%)에 비해 2.6%포인트 감소한 수준이다.
재무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경기가 회복되며 세수가 일부 증가, 늘어난 정부 지출을 보전했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국면을 맞이하기 이전 미국의 재정적자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조4천억달러(1천646조원)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재정 지출은 전년보다 4.1% 오른 6조8천200억달러(8천20조원)였고, 세수는 18.3% 상승한 4조달러(4천704조원)로 집계됐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성명에서 "미국 경제가 제자리로 돌아와 작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그러나 "미국 경제 회복이 다른 선진국보다 강력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취약하다"며 의회의 조속한 인프라 예산 처리를 촉구했다.
미 의회예산처는 지난 1일 시작된 2022 회계연도 적자는 1조1천500억달러(1천352조원) 규모로 줄고, 이후 3년 내에 1조달러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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