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셸 한(사진)
▶ 타운정부 한국어 구사 행정직원 고용토록 노력
▶ 재산세 인하·교육환경 개선 등 주민 목소리 전달
“주민들의 투표만이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오는 11월2일 뉴저지 본선거에서 한인 최초로 에지워터 시의원 선거에 도전하는 미셸 한(사진) 공화당 후보의 말이다.
한 후보는 “에지워터에서는 많은 건물이 들어서는 등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개발의 이익이 주민들에게 제대로 환원되지 못하고 있다”며 “재산세는 계속 오르는 반면, 교육환경과 삶의 질은 개선되지 못하는 현실을 바로잡는 시의원이 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후보는 “에지워터 주민의 35% 이상은 한인 등 아시안이다. 하지만 에지워터 타운정부에서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행정직원은 한 명도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에지워터의 인구 구성은 갈수록 다양화되고 있지만 정치권은 여전히 과거로부터 이어지고 있는 백인 중심에서 변화하지 않고 있다. 이를 바꾸기 위해서는 유권자들이 선거에서 기득권이 아닌 주민을 위해 일할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 역시 얼마전만해도 정치에는 무관한 평범한 주민이었다. 하지만 에지워터에서 10여 년간 살면서 교육과 교통 등 다양한 삶의 문제들을 봤고, 나 외에 많은 주민들 역시 개선을 절실히 원한다는 공감대도 느꼈다”며 “변화를 위해 앞장서야 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이는 시의원 출마를 결심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에지워터에서는 1960년대 이후 단 한번도 공화당 선출직 정치인이 당선된 적이 없다. 정치 구도가 오랫동안 한쪽으로 치우치다보니 정작 주민들의 입장이나 목소리는 타운정부 운영에 잘 반영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오는 11월 본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자신의 한표를 올바로 행사한다면 지금의 현실을 바꿀 수 있다.
투명한 타운정부 운영을 통해 재산세를 낮추고, 학교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사회를 보다 안전하게 만드는 것은 단지 꿈만이 아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중학교 때 미국으로 와 뉴욕 파슨스 디자인 스쿨을 졸업한 한 후보는 현재 부동산 중개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남편은 맨하탄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사업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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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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