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든 대통령, VA 민주당 지원유세… 알링턴서 투표참여 독려

바이든 대통령이 알링턴 카운티를 방문해 맥컬리프 민주 후보와 함께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버지니아 선거를 앞두고 지난 26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지원유세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 DC를 가로 지르는 포토맥 강을 건너 알링턴 카운티 유세장을 방문했다.
민주당 주지사 후보인 테리 맥컬리프와 함께 연단에 오른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를 몰아낸 것처럼 이번에는 버지니아에서 트럼프 부하(acolyte)를 막아내자”며 투표참여를 독려했다. 공화당 후보의 이름은 거의 언급되지 않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만 수차례 거론돼 마치 지난 대선의 연장선으로 보이기도 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동률을 기록할 만큼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직접적인 공격을 주저하지 않았다. 그는 “공화당 후보는 인격적으로도 부족하고 트럼프의 잘못된 생각과 정책을 이어받고 있다”고 비난했으며 맥컬리프 후보도 “버지니아에서 증오와 분열, 음모론이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우리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2009년 이후 버지니아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항상 승리했으며 지난 대선에서도 10%가 넘는 차이로 이겼다. 그러나 올해 공화당의 추격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7월에 이어 다시 알링턴을 방문했다.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백악관의 앞마당으로 거론되는 버지니아의 승리가 그 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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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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