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 방문 검토했으나 참모들 만류…박주선 등도 “후보 확정 후” 조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경선 이후 광주를 방문하기로 했다.
캠프 핵심 관계자는 1일(이하 한국시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당 대선 후보가 확정된 후 지도부와 논의해 광주를 방문하는 것이 낫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앞서 '전두환 옹호' 논란 발언과 '개 사과' SNS에 대해 사죄하는 차원에서 TV 토론을 마친 후 광주를 방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 전 총장 본인이 경선 도중에라도 거듭 사과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2일께 광주를 방문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됐으나 대다수 참모가 만류하면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당원 투표가 이번 경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만큼 일단 당심 구애에 집중하는 편이 전략적으로도 유리하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 주력 지지층인 50대 이상 국민의힘 당원 상당수가 앞선 두 차례 유감 표명과 사과로 충분한 것 아니냐는 의견을 캠프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5·18 민주묘지 등을 방문했다가 반대하는 이들에 가로막혀 참배조차 하지 못할 경우 어느 정도 가라앉은 논란을 다시 부채질하면서 오히려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우려도 캠프 내부에서 제기됐다.
호남의 대표적인 중진으로 최근 윤 전 총장 지지를 선언한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역시 "대선 후보 확정 후 내려오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고 한다.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이 여유 있게 본선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만에 하나 그렇지 못하더라도 정치를 계속할 것이기 때문에 광주 방문은 당락에 상관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호남 민심을 잡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며 "어떻게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 고심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쇼처럼 비치는 것도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경기 수원을 방문하는 데 이어 남은 경선 기간 충청권, 경기북부 등 순회하며 당원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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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왜 불속으로 뛰어들까? 제정신이 아니니까...
지금 한국의 경북 대구 60.70.80대 지적수준이 낮은 사람들은 성형으로 얼굴을 도배하고 머리에 미역줄기를 뒤집어 쓴 영부인을 볼 생각에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입을 열면 문제가 생기니 광주에 가서 입을 다물어야 할 듯... 그럼 왜 입을 안 여는지 또 문제가 생긴다. 그럼 어쩌라고? 그 해법을 찾는 것이 윤석열의 앞으로의 정치생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이준석같은 젊은이도 정치에 입문에서 설화가 안 생기는데, 혹은 생겨도 밉지 않게 해결하는데, 윤석열은 입을 열 때마다 문제가 생기는 것은 단순히 말을 잘못하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문제를 만들어내는 기묘한 '기술'이 있다.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해야하는 기묘한 '숙제'가 있다. '윤석열 구경'도 흥미롭다. Good Luck!
양아치 가 대통령 후보라니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