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균 2,050달러 지출, 전년대비 63% 급증
▶ 공급망 차질, 가격 상승 우려 샤핑 서두른다

LA카운티주민의 연말샤핑규모가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핑크빛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샤핑객들이 대형샤핑몰에서 샤핑을 즐기고 있다. [로이터]
LA 카운티에서 올 연말 샤핑객들이 지난해의 1,256달러에 비해 63% 늘어난 2,050달러를 소비할 것으로 전망되어 오랜만에 로컬 소매업체에 희소식이 되고 있다.
주류회계법인 들로이트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비해서도 35%가 증가했으며 미 전역에서도 5%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샤핑액수 2,050달러 가운데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754달러는 여행, 유흥, 사교 비용으로 지난해 433달러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로 주지 않고 자신을 위해 샤핑하는 비용은 평균 705달러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친지들을 위한 선물은 593달러이다. 또한 9개의 소매업소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지난 해 6개보다 크게 늘어난 가운데 아직도 60%는 온라인으로 샤핑을 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타메사 회계회사의 서머 테일러 디렉터는 “지난 해에는 코로나 사태로 외출을 꺼렸던 샤핑객들이 올해는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친데다 소매업소들도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지라 사핑몰로 편하게 외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스토어 샤핑이 늘어나는 이유는 샤핑몰에 아이템이 제한되어 있는 데다가 딜리버리도 지체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응답자 가운데 37%는 지난해에 비해 연말 샤핑을 서두를 것이라고 밝혔다. 36%는 전자제품이 품절될 것으로 내다봤고 31%는 취미관련 제품들이 품절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공급망이 제대로 순환되지 않는 것이 샤핑객들은 물론 소매업체들에게도 커다란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소매업체들은 물건을 빨리 오더해서 매장에 비치하는 추세이고 샤핑객들도 샤핑을 서두르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전통적인 샤핑시즌의 시작인 블랙프라이데이 전에 이미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A카운티 주민들이 샤핑을 서두르는 이유는 49%는 정시 딜리버리, 41%는 품절을 피하기 위해, 38%는 빨리 사핑을 마치고 다른 일에 집중하기를 원해, 36%는 샤핑인파를 피하기위해, 35%는 팬데믹이 더 악화되는 것을 우려하기 때문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미 전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연말 샤핑객의 소비액수를 살펴본 결과 ▲미서부 1,944달러▲중서부 1,255달러▲남부 1,269달러 ▲미동부 1,473달러로 집계돼 LA 카운티의 2,050달러는 상대적으로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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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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