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SJ 보도… 구글 픽셀폰 이어 사고 감지기능 도입 계획

아이폰[로이터=사진제공]
내년부터 아이폰 이용자들이 교통사고를 당하면 응급전화로 자동 연결될 전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 보도했다.
WSJ이 입수한 내부 문건 등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아이폰과 애플 워치에 '사고 감지'(crash detection)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가속도계를 비롯해 애플 디바이스에 내장된 센서들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토대로 교통사고 발생 여부를 판단해 911에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주는 기능이다.
지난 1년간 애플은 아이폰과 애플 워치 이용자들이 공유한 익명의 데이터를 수집해 사고 감지 기능을 시험해왔다.
애플 디바이스들이 1천만 회 이상의 교통사고 의심 상황을 감지했고, 이 중 5만 건 이상은 911 전화로 연결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애플은 911 통화 데이터를 이용해 사고 감지 알고리즘의 정확성을 향상할 수 있었다고 내부 문건에 적시됐다. 교통사고 의심 상황을 감지한 직후 911로 전화를 건 사례들이 이 기능에 대한 자신감을 키웠다는 것이다.
다만 이 기능의 출시 계획은 최종 확정된 것이 아니라고 WSJ은 덧붙였다.
이용자 안전을 위한 동작센서 기술 도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애플은 몇 년 전 애플 워치에 '넘어짐 감지' 기능을 도입해 이용자가 심하게 넘어진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에서 '괜찮습니까?'라는 메시지에 답을 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911에 전화를 걸어주고 있다.
또 구글은 지난 2019년 픽셀 스마트폰에 교통사고 감지 기능을 먼저 선보인 바 있다.
이밖에 애플 앱스토어에 올라온 다수의 앱이 자동 교통사고 감지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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