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반도서 나쁜 일 촉박하게 벌어질 수도…한미, 높은 준비상태 항상 유지”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3일 북한이 군대와 무기를 잘 통제하고 있다면서 우발적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을 낮게 봤다.
밀리 의장은 이날 애스펀연구소가 주최한 안보포럼 행사에 참석해 북한의 내부 안전에 관한 지휘 및 통제 수준을 묻는 말에 이같이 말했다.
밀리 의장은 "현시점에 북한 정부는 안정적이고, 그들의 군대와 시스템, 무기에 관해 잘 통제하고 있다"며 "그들로부터 우발적인 어떤 일이 생길 것으로 생각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재차 "생길 수도 있지만 매우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지 않는다"며 "그들은 그들의 시스템에 대해 매우 엄격한 통제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밀리 의장은 북한의 군사적 능력과 의도를 묻는 말에는 북한은 매우 폐쇄적인 전체주의 사회여서 의도를 알아내기가 지구상에서 가장 어려운 나라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한국, 일본이 매우 군사적 능력이 있는 국가라면서 "한미 연합군은 북한이 생각하는 어떤 것이든 대응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다만 한반도는 비무장지대 인근에 북한군의 70%가 몰려 있는 고도로 군사화한 지역 중 하나라면서 "한반도에서는 나쁜 일이 상대적으로 촉박하게 벌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래서 우리는 한반도에 대해 매우 높은 준비 상태를 항상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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