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기술 기업 비자의 반독점 행위를 조사 중인 연방 법무부가 비자와 대형 핀테크 업체들 사이 관계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1일 보도했다.
법무부는 비자가 페이팔, 스퀘어, 스트라이프 등 전자 지급결제 업체들에 제공한 금융 인센티브가 다른 카드 네트워크나 이체 기술의 사용을 저해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비자는 미국 최대 카드 결제망 회사다. 은행이나 카드사 등이 비자의 카드 결제망을 사용하면 그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다. 일부 핀테크 업체들은 이 비자 결제망을 우회해 지급결제를 진행하는데, 비자는 핀테크 업체들이 자사 결제망을 사용하도록 수수료를 낮추거나 다른 보상을 해주는 경우가 있다고 저널은 전했다.
법무부가 조사 중인 사안도 이와 비슷하다. 법무부는 비자가 페이팔에 제공한 금융 인센티브로 인해 페이팔이 고객들에게 비자 브랜드 카드 결제를 권장했는지 살펴보고 있다. 법무부는 또한 비자가 6년 전 스퀘어의 송금 애플리케이션 ‘캐시앱’과 관련해 체결한 계약의 반독점 행위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비자는 당시 스퀘어의 수수료를 낮추면서 성과 기반 보상도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이는 스퀘어가 비자 결제망을 더 많이 이용할수록 더 많은 이득을 얻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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