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동반자협정(RCEP)이 내년 1월 정식 출범한다.
RCEP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10개국 가운데 6개국, 기타 5개국 가운데 3개국 이상이 비준하면 60일 후 발효할 수 있다. 지난달까지 아세안 6개국과 중국, 일본이 비준을 마친데 이어 호주와 뉴질랜드가 지난 2일 비준을 마치면서 조건이 성립됐다. 이에따라 60일 뒤인 내년 1월 초 RCEP은 정식 발효가 가능해졌다.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0%를 차지하는 RCEP의 출범은 미국과 유럽 중심의 세계 경제를 아시아 중심으로 변화 시키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미중간의 갈등속에서 양국간의 첨예한 경제 대립도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RCEP은 세계 최대 다자무역협정이다. 서명국의 무역규모는 5조6,000억달러로 전 세계 교역량의 31.9%를 차지한다. 국내총생산(GDP)은 전 세계의 30.8%에 달하는 26조달러이며 인구는 22억7,000만명으로 전 세계 인구의 39.7%에 해당한다. 2019년 기준 한국의 전체 수출에서 이들 15개 국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49.6%(약 282조원)에 이른다.
3일 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RCEP이 정식 발효될 전망이다. 호주 정부는 지난 2일 자국과 뉴질랜드 정부가 RCEP 비준 절차를 마무리해 발효 요건을 채웠다고 전했다.
아세안에서는 브루나이와 캄보디아, 라오스,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이 비준 절차를 지난달 말 이미 마무리했다. 이외 국가로는 일본, 중국 등이 비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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