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전도 본격화…이재명 “보복·복수 이야기만” 윤석열 “조국 수호 올라탔다”

(서울=연합뉴스) 6일(한국시간) 서울 동대문구 청년주택 ‘장안생활’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왼쪽)와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을 방문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6일 나란히 '청년 행보'에 나섰다.
국민의힘의 윤석열 대선후보 지명으로 여야 대진표가 확정된 가운데 첫 주말부터 2030 표심을 놓고 격돌한 셈이다.
2030 세대는 이재명·윤석열 후보 모두 지지세가 낮은 계층으로 꼽힌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청년공유주택을 찾아 청년들의 주거불안 고민을 들었다.
이 후보는 청년들과의 간담회에서 "일반적으로 상상할 수 없는 대규모 공공주택 공급계획을 갖고 있다"며 "억강부약 정신에 따라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계층인 청년들에게 우선으로 (공공주택) 포션을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 청년이 부동산 문제를 언급하며 "허탈하다"고 하자 "주거용 취득의 경우 세제 혜택을 주고 비주거용 돈벌이의 경우에는 금융 혜택을 제한하는 게 실질적 공평이고 그게 진짜 공정"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택지개발로 기본주택과 '누구나주택'을 공급할 생각을 하고 있다. 우선으로 청년에 공급할 계획"이라며 "우리 사회 최악의 취약계층은 청년세대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아침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첫 일정을 소화한 뒤 오후에는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념식을 찾았다.
비슷한 시각, 이 후보가 여권 강성 지지층인 '검언개혁 촛불행동연대' 대담 행사에 참석하면서 두 후보의 대면은 성사되지 않았다.
윤 후보는 기념식 연단에 올라 "솔직히 청년들에게 참 미안하다는 말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며 "대통령 후보이기 전에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여러분께 참 미안하다"고 했다.
이어 "저는 여러분이 신명 나게 젊음을 바칠 일자리를 만들고 기업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 집 걱정하지 않고 일과 공부에 매진하며 편히 쉴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가 당내 경선 과정에서 20·30세대의 낮은 지지율을 확인한 만큼 일단 '청년 표심 달래기'에 집중한 발언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두 후보의 신경전도 달아올랐다.
이 후보는 대담에서 "저는 미래를 이야기하는데 그분은 주로 과거 이야기를 하는 측면이 있다. 주로 보복, 복수 이야기를 한다"며 "저도 잡아넣겠다고 자꾸 그러더라. '내가 되면 이재명 잡아넣는다'라고…저는 사실 미래, 민생 이야기를 하고 싶다"라며 날을 세웠다.
윤 후보는 이 후보가 검언개혁 촛불행동연대 대담 일정을 소화하고 집회에도 온라인 참석한 것을 두고 "조국 수호 세력에 공개적으로 올라탔다. 혹시나 대장동 게이트 수사에서 이 후보를 봐주지 말고 제대로 하라는 촉구 집회인가 했는데 역시나 조국수호 집회 시즌2"라고 비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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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엉망진창 대선과 대선 후의 한심한 거짓말쇼에 신물나고 낙심해서 인지, 한국의 대선과정은 정갈하고, 질서있다. 미국이 배워야 겠다. 차곡차곡 순서대로 잘 한다. 홍준표가 깨끗하게 승복한 것은 1)다음 대선에서 그에게 유리하게 쓰임받을 것이고, 2)후배들이 보고 배울 교훈이며, 3)걸레같은 저질인간 트럼프와 그에게 달라붙어있는 온갖 기생충들, 그리고 멍청하기 한량없고, 무지하다 못해 거의 미개한 수준인 복음주의자들의 1년을 끌고 있는 대선불복과 온갖 소음과 완전 대조된다. 이재명, 윤석열, 홍준표 모두 트럼프보다 훨씬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