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매각’여부에 58%가 찬성, 내년 스톡옵션 행사에 자금 필요
▶ 억만장자세 우회 비판 분석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본인 소유의 회사 주식 10%를 매각할지 여부를 묻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설문 조사에서 참여자의 60%가량이 찬성표를 던졌다.
이에 테슬라 주가에 연동된 암호화폐 파생상품은 대량 매도 물량 출현에 대한 우려에 7% 가까이 급락했다. 이런 가운데 머스크의 주식 매각과 연계된 ‘깜짝 설문’ 소동이 무려 18조 원에 이르는 세금을 내야 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7일 미 CNBC에 따르면 머스크가 전날 트위터 계정을 통해 자신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 10%를 파는 방안에 대해 진행한 설문에 하루 동안 총 352만 명이 참여했다. 설문 결과 찬성은 57.9%, 반대는 42.1%였다. 그가 공언한 대로 곧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머스크가 보유한 테슬라 주식은 총 1억 7,050만 주다. 이 중 10%를 매각할 경우 직전(지난 5일) 테슬라 종가가 1,222달러임을 감안하면 총 210억 달러의 현금화가 가능하다.
이에 대해 CNBC는 “머스크는 내년 8월이 만기인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때문에 150억 달러 규모의 세금을 내야 한다”고 전했다. 어쨌든 ‘큰돈’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머스크 스스로도 “나는 현금으로 월급이나 보너스를 받지 않으며 주식만 갖고 있을 뿐이다. 세금을 내려면 주식을 팔 수밖에 없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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