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워싱턴주 최대 규모인 시애틀시 교육구와 한인밀집지역인 벨뷰 교육구가 12일 임시 휴교를 하기로 하면서 학부모들을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다.
시애틀 교육구는 교사 600명이 12일에 휴가를 가겠다며 자신을 대체할 보조교사를 요청했었다고 설명했다.
시애틀 교육구는 “이처럼 교사는 물론이고 교직원들의 대규모 휴가 신청으로 인해 12일 정상적인 수업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임시 휴교를 결정했다”고 8일 학부모들에게 통보했다. 시애틀 교육구는 이날 휴교하는 대신 내년 1월 29일(토) 대체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팬데믹에 따른 규제 조치가 완화되고 여행 등이 일반화하면서 교사 등이 11일 베테란스 데이 등과 연결해 4일간 연휴를 즐기기 위해 12일 휴가를 신청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애틀교육구 관계자는 “예산 부족에 따른 만성적인 교육 인력의 부족으로 인해 교사 등이 집단으로 휴가를 신청할 경우 수업을 이어갈 방법이 없다”면서 “이번 임시 휴교 사태를 계기로 적정한 교육 인력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시애틀과 이웃하고 있는 벨뷰 교육구도 9일 밤 학부모들에게 편지를 보내 “교사 부족에다 시애틀지역 날씨도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12일 임시 휴교를 한다”고 통보했다. 벨뷰 교육구는 내년 1월28일 대체수업을 할 예정이다.
워싱턴주 이외에도 시카고, 샌디에고, 버지니아 등에서도 학교 당국이 12일을 임시 휴교하거나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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