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왈라왈라 주립교도소 감방에서 동료 수감자에게 살해당한 키난 토마스(27)의 가족에게 300만달러를 배상하기로 주정부가 합의했다.
파스코 주민인 토마스는 가정폭력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고 2019년 3월부터 복역해오다가 출소를 약 반년 앞두고 같은 감방의 제임스 보이드에 10월17일 살해당했다.
교도소 측은 보이드의 폭력 전과를 들어 그를 다른 죄수와 합방시키지 말도록 건의했지만 교정부 당국자가 이를 무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보이드는 2014년 그랜트 카운티 구치소에서도 다른 수감자의 목을 졸랐고 클랠람 베이 교도소에서도 동료 복역자를 폭행한 전과자이다.
왈라왈라 교도소 관계자는 토마스가 목이 꺾이고 피투성이가 된 채 침대보에 싸여 있었다며 그의 시신이 완전히 굳은 것으로 보아 하루 전날 밤 살해당한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교도소 측은 경직된 그의 목을 뚫고 호흡기를 투입하는 등 뒤늦게 소동을 빚은 것으로 밝혀졌다.
교정부가 토마스 가족과 합의한 300만달러 배상금은 올해 교정부가 피소당해 지출한 전체 배상금 140만달러의 2배를 넘는 액수이다. 이 배상금은 토마스의 4 자녀 양육비로 쓰인다.
토마스는 복역하는 동안 커뮤니티 칼리지에 다닌 모범수로 내년 여름께 출소할 예정이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중급경비 교도소인 카요티 릿지 교정센터로의 이감을 앞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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