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주류업계 마켓, 약국 등 오픈
▶ 올연말 성수기 매출 10% 상승예상

연말 샤핑 성수기를 알리는 추수감사절인 오늘 한인타운 내 업소들 대부분이 정상영업을 한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를 방문한 샤핑객들이 샤핑을 즐기고 있다. [박상혁 기자]
오늘부터 추수감사절 연휴에 들어간다. 추수감사절은 가족들과의 재회와 만남을 의미하지만 미국 내 소매업계에게는 연말 샤핑 성수기를 여는 신호탄과도 같다.
한인 소매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매장 방문 발길이 끊기면서 매출 하락의 아픔을 맛보았던 한인 소매업계로서는 올해 추수감사절이 회복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희망 속에 각종 판촉 이벤트로 한인들의 지갑을 공략하고 있다.
한인 소매업계의 이 같은 바람은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 샤핑 패턴은 예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일 전망에 근거하고 있다.
전미소매협회(NRF)에 따르면 리서치기업 ‘프로스퍼 인사이츠 앤 애널리틱스’와 함께 7,837명의 미 성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오는 블랙 프라이데이에 매장으로 향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64%로, 지난해 51%보다 상승했다.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 변화는 매장 방문 발길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하다.
이 같은 기대감은 곧바로 매출 상승으로 이어진다. NRF는 올해 11월부터 12월까지 연말 성수기 소매업계 매출은 최대 8,590억달러로 전년에 비해 10.5%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LA 한인타운 내 한인 업계나 미국 주류 업계 모두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으며 매출 상승에 대한 기대감만큼은 같다.
하지만 추수감사절인 오늘 정상영업과 휴무 여부를 놓고는 한인타운 내 한인 업계와 주류 사회 업계 사이에는 ‘양분’이라는 차이가 존재하고 있다. 한마디로 추수감사절인 오늘 문을 여는 업소들이 많은 것이 한인 업계라면 그 반대 현상이 주류 사회 업계다.
■한인타운 업계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식당과 소매업소들이 추수감사절 당일인 오늘 정상적인 영업을 한다. 샤핑몰을 살펴보면 시티센터와 코리아타운 갤러리아는 정상적으로 오픈한다. 다만 코리아타운 갤러리아의 경우 푸트코트는 영업을 하지 않는 반면 갤러리아마켓 올림픽점은 정상영업을 한다. 그 외 일반 소매업소들의 영업과 휴무 여부는 업소 자율에 맡겨 운영되기 때문에 방문 전 문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코리아타운 플라자와 로데오 캘러리아는 오늘 하루 샤핑몰 전체가 휴무에 들어가는 것으로 통일해 적용한다.
마켓의 경우 H마트 마당몰점과 시티센터점은 정상영업하며, 한남체인, 시온마켓, 가주마켓, 한국마켓 역시 문을 연다.
생활용품점인 김스전기는 오늘 하루 휴무지만 내일(26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오전 9시30분~오후 7시30분까지 연장 근무에 들어간다. 이에 반해 마이코백화점과 한스전자는 추수감사절인 오늘 정상영업이다.
요식업소들의 경우 일부 업소를 제외하고 한식당 대부분과 용궁 중식당은 오늘 정상영업을 한다.
단축 영업을 하는 곳도 있다. 아로마 스파와 스포츠센터는 오늘에 한해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 단축 영업을 하며 삼호관광, US아주투어, 푸른투어 등 주요 한인 여행업소들 역시 오전 근무만 한다.
■주류사회 업계
주류사회의 주요 업소들은 한인 업소들과는 달리 오늘 휴무에 들어가는 곳이 많다. 구인난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직원의 퇴사나 이직을 막기 위해 고육지책이라는 분석이다.
타겟은 올해뿐 아니라 영구적으로 추수감사절에 매장 문을 열지 않는다는 것을 규정을 채택했다. 월마트 역시 미국 내 매장 5,000여곳이 오늘 하루 휴업에 들어간다.
이밖에도 베스트바이, 코스트코, 샘스클럽, 트레이더 조, 홈디포, JC페니, 콜스, 메이시, 블루밍데일 등은 모두 문을 닫는다.
이에 반해 랄프스와 본스 등 일반 그로서리 마켓과 라이트에이드, CVS, 월그린스 등 약국체인들 역시 정상영업을 한다. 맥도널드와 데니스를 비롯한 주요 프랜차이즈 식당들 역시 오늘 정상영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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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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